영화 내 안의 그놈은 진영, 박성웅,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2019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TV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인데 너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엘리트 건달과 고등학생 왕따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가볍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출연진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정리해 봤다.
영화 내 안의 그놈 출연진
주연 배우로는 진영, 박성웅, 라미란 배우가 출연하고 조연으로는 이수민, 이준혁, 김광규 배우 등이 출연한다. 주연배우의 역할과 그들의 대표작에 대해 알아봤다.
진영은 2011년 그룹 B1A4이라는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B1A4 그룹은 알았지만 진영은 잘 몰랐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진영이라는 배우에 대해 궁금해져 알아보다가 B1A4 멤버인지 알았다. 진영은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어서 주말에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꾸준히 단역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윤성 역을 맡아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는다. 드라마 종영 후 이번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이번에 맞은 역할은 뚱뚱하고 어수룩해서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동현 역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다양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기대되는 배우다.
박성웅은 10년이라는 무명배우 생활을 하다가 2007년 태왕사신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태왕사신기에서 부부역할을 했던 배우 신은정과 드라마를 통해 진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드라마 '제빵왕김탁구, 각시탈, 영화 신세계'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줘 믿고 보는 배우라고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엘리트 조폭 두목 판수 역을 맞았다.
라미란은 2005년 '친절한 금자 씨'에서 오수희 역으로 데뷔했고 2013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 12'에서 라과장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돌풍을 일으켰던 '응답해라 1988'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세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좋은 입담으로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서 맞은 역은 판수와 연애를 했지만 건달 남편이 싫어 미혼모를 선택한 미선 역할이다.
줄거리
판수는 불법적인 일을 맡아서 처리해 주는 잘 나가는 조폭 두목이다. 잘 나가는 판수는 옛날에 자주 가던 분식집에 갔다가 지갑을 안 가지고 온 동현의 라면값을 떠안게 된다. 그렇게 돌아가는 중 옥상에서 떨어진 동혁과 충돌하며 병원에서 깨어난다. 정신을 차린 판수는 병원에서 눈을 뜨는데 간호사가 자신을 학생이라 불러 의아해한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분식집에서 만났던 동현과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혁의 삶을 살게 된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점심시간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현정을 보게 되었고 보다 못다 동현(판수)은 일진들에게 그만하라고 한다. 그런 동현(판수)을 괴롭히려는 일진들을 오히려 동현(판수)이 응징하게 된다. 현정이 떨어트린 인형을 주워서 돌려주러 따라갔다가 현정의 엄마가 판수의 옛 첫사랑인 미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유전자 검사를 해보게 된다. 유전자 검사 결과 99.9% 일치해 현정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현(판수)은 현정이를 강인하게 만들고 싶어 함께 훈련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훈련한 동현은 살이 확 빠지게 되며 꽃미남이 되었다. 어느 날 미선의 가게에서 라면을 먹게 된 동현(판수)은 술치한 손님이 미선에게 추행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미선을 도와주게 되고 자신이 판수라는 걸 말하게 된다. 미선은 상처받은 과거를 회상하며 동현(판수)을 쫓아낸다. 전교 1등 민우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현정은 들뜬 마음으로 생일파티에 가는데 현정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현(판수)이 현정을 구한다. 그러던 중 판수의 몸을 한 동현 깨어나게 된다. 판수가 의식이 없을 때 판수의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30억 횡령까지 판수에게 뒤집에 씌운다. 그 사실을 안 판수의 장인인 판수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판수의 몸을 한 동현이 장인의 후계자 제안을 거절하고 나오는데 판수의 아내가 들이받은 차에 동현(판수)이 치여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수술실 앞에서 동현(판수)은 현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리고 둘은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고 판수가 자신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리뷰
판수가 왕따였던 동현의 몸에 들어가면서 참교육 시키며 자신의 가족을 찾아가는 판타지 영화다. 진영, 박성웅 주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진영의 비중이 큰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진영이라는 배우가 연기도 매끄럽게 잘하고 매력이 많은 배우라는 걸 알게 되었다. 2019년 영화 촬영 당시 진영은 20대였다. 40대인 라미란과 애정씬도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천연덕스럽게 잘했다. 그리고 항상 카리스마 있는 역할만 하던 박성웅 배우님도 어리숙하고 귀여운 연기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역시 연기파 배우여서 잘 소화해 내는 것 같다. 요즘 학교폭력으로 문제가 되는데 피해자가 조폭과 영혼이 바뀌면서 가해자들을 참교육 시키는 장면들이 통쾌했다. 서로 몸이 바뀌고 전개되는 상황이 뻔한 듯했지만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들이 많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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