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프온리(if, only)는 눈앞에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운명의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길 정거 감독이 연출, 제작했으며 2004년 10월 20일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고 2017년 11월 29일 재개봉할 만큼 한국에서 흥행한 작품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흥행 한 이유와 줄거리, 결말에 대해 알아봤다.
영화 이프온리 줄거리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랑스러운 그녀 사만다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이안 둘은 런던에서 살고 있다. 둘은 너무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이안에게 있어 자신이 늘 2 순이라는 느낌을 받은 사만다는 서운함을 느낀다. 오늘은 사만다의 졸업식 연주회가 있는 날이고 이안은 투자설명회가 있는 날이다. 여느 날처럼 함께 출근하는 길에 사만다의 옷에 커피를 쏟게 되어 집에 옷을 갈아입으러 가게 된다. 집에 도착한 사만다는 이안이 중요한 자료를 두고 간 것을 보고 급하게 이안 회사로 향한다. 그런데 이안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사만다로 인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에 문제가 생겼다. 열심히 준비한 투자발표회에 문제가 생기게 되자 이안은 사만다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사만다의 연주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이안과 대화를 나누던 택시기사는 이안에게 그녀가 옆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라고 조언해 주었다. 연주회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간다. 계속 화가 나있는 이안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사만다는 이안의 태도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혼자 레스토랑 밖으로 뛰쳐나가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탄 시간은 11시. 택시가 출발하고 얼마 후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을 눈앞에서 잃은 이안은 슬퍼하며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사만다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전날 있었던 일이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났고 이상함을 직감한 이안은 사만다를 지키기 위해 운명을 바꿔보려 노력한다. 하지만 졸업식 연주회에 간다는 그녀의 말에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한다.
결말
졸업식 연주회가 끝나고 이안이 준비한 이벤트가 시작된다. 그녀가 직접 만든 노래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르게 되며 사람들에게 박수 세례를 받게 된다. 감동의 연주회가 끝나고 둘은 레스토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안은 사만다에게 팔찌 선물을 한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을 받은 사만다는 눈물을 글썽거린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레스토랑을 나오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11시가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해진 이안은 사만다에게 진심을 말한다. "첫눈에 사랑하게 되었지만 늘 앞에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 배운 거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오늘 네가 아니었으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둘은 함께 택시를 탔고 시계가 10시 5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11시가 되기를 기다리던 이안은 11시가 되자 그녀를 꽉 껴안고 교통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이안은 목숨을 잃게 되었고 홀로 남은 사만다는 이안이 죽음까지 다 알고 있었다는 생각에 슬퍼했다. 그 후 사만다는 자신의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며 영화가 끝이 난다.
한국에서 흥행이유
2004년 10월 개봉해 입소문으로 10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관객을 울음바다로 만든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다. 영화와 함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은 제니퍼 러브 휴잇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고 영화 속에서 직접 노래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18위에 등극했고 에일리, 레드벨벳 슬기, 아이즈원 등 한국 가수들이 사랑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영화 엔딩곡 Take my heart back은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곡 역시도 제니퍼 러브 휴잇이 작사에 참여하고 직접 부른 노래이다. 연인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의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한 곡이다. 흥행한 영화에는 명대사가 빠질 수 없다. 택시에 오르기 직전 이안의 대사 "오늘 네가 아니었으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그리고 사고 후 병원에서 아만다 "택시 타기 직전에 내가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댔어. 나는 그저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사랑했을 뿐.. " 진정한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일깨워주는 대사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사랑을 깨달아 가는 남자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 폴 니콜스의 연기력, 그리고 감미로운 OST가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영화가 흥행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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